여수시의회 김철민·민덕희 의원, 전라남도의회 최병용 의원 공동 주최 '전남 동부권 닥터헬기 유치 및 도서 지역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간담회' 개최
김철민 의원 “사는 곳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일 더 이상 없어야…”
입력 : 2024. 08. 28(수) 17:18
간담회
[시사토픽뉴스]여수시의회는 8월 2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전남 동부권 닥터헬기 유치 및 도서 지역 열악한 의료 체계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여수시의회 김철민․민덕희 의원과 전라남도의회 최병용 의원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소방서, 여수해양경찰서, 순천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센터, 섬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순서로 순천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센터 김재혁 센터장의 ‘전남 동부권 응급 의료 체계 현황 및 닥터헬기 도입 필요성과 고려 사항’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발표 후 질의응답과 의견 제시가 자유롭게 이뤄졌다.

김철민 의원은 △1섬(거점섬) 1주치의 사업 △비대면 화상 진료 활성화 △섬 주민 고령 환자 대리 처방 △삼산면 구급차 조속 도입 및 도서 지역 필수 의료 시스템 구축(리뉴얼) 등 도서 주민을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방안을 내놨다.

김 의원이 제시한 질병관리청 통계(2023년 12월 발표)에 따르면 전국 평균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9.5%이며 그 중 서울(12.8%), 인천(12.1%) 등 도시 지역의 생존율은 10%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이에 반해 지방의 생존율은 전남(5.7%), 경북(7.1%), 전북(7.6%)으로 나타나 서울의 생존율은 전남의 2.2배에 달했다. 2020년 서울(12.0%), 전남(7.8%)로 1.5배였던 차이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간담회를 공동 주최한 민덕희 의원은 “이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도서 지역 의료 서비스를 위해 고생하는 각 기관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의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도서 지역 의료 시스템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민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제36조 3항은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국민이 사는 곳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일이 없길 바라며 도서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 의식을 갖고 반드시 해결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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