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건강과 재미 둘다 잡는다!…헬스케어 경로당
양방향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노래교실 등 운영
입력 : 2025. 01. 06(월) 11:01
헬스케어 경로당
[시사토픽뉴스]강화군이 헬스케어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의 예방적 건강관리, 디지털 격차 해소, 건강·여가 문화 프로그램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강화군은 2023년 총 39개소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경로당을 구축하였으며, 2024년 확대를 추진하면서 현재는 54개소가 운영 중이다.

아울러 2025년도에는 44개소를 확대해 총 98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에서 강화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강화군은 넓은 면적에 비해 의료기관이 부족하다.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강화군은 헬스케어 경로당 사업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헬스케어 경로당은 2023년 5월 2일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후 꾸준하게 회원가입자가 증가하였으며, 건강측정 및 화상 프로그램도 이용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6주 간 헬스케어 경로당 이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91%가 만족하다고 응답하며, 높은 만족을 보였다.

헬스케어 경로당 회원가입자 2,855명

헬스케어 경로당 회원가입자는 2024년 12월 현재 2,855명(남 1,114명, 여 1,741명)으로 2023년 5월 최초 운영 당시 305명에서 2,550명이 증가한 수치로 매월 127명꼴로 증가하고 있다.

간단한 회원가입 또는 비회원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경로당 개방시간 중 이용가능하다.

헬스케어 경로당 건강측정현황 누적 69,992건

건강측정은 헬스케어 경로당에 설치된 혈압계, 혈당계, 체온계, 체성분분석기 측정 건수로 2024년 12월 기준 전체 측정건수는 누적 69,992건이다.

이 중 혈압측정이 29,3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혈당측정으로 19,688건으로 뒤를 이었다.

건강측정 결과 고위험 대상자로 나타는 어르신은 본인 동의하에 보건소와 건강상담을 연계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해당 어르신에 전화, 방문, 내방 등 다양한 형태로 상담을 진행해 지금까지 356명의 어르신들을 상담했다.

또한, 방문보건사업, AI-IoT사업,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사업 등에 대상자자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양방향 화상 프로그램으로 소통하며 건강과 여가 등 유익한 시간 보내..

2024년 6월 양방향 화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각 경로당에 설치된 스마트 TV 통해 강사와 소통하며, 건강·여가 등 강좌 및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경로당의 모습을 보며 경로당 간 소통할 수도 있다.

현재, 노인복지관과 노인문화센터를 제외한 52개소 경로당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 2회 고정 프로그램과 비정기적으로 특강이 진행된다.

2025년에는 고정 프로그램이 주 3회로 확대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시니어 건강운동, 노래교실, 웃음치료, 치매예방 인지놀이 등이며, 기체조와 명상 등 특강도 진행했다.

양방향 화상 프로그램은 6월 시범운영 기간 중 일일 평균 총 261명이 참여했으며, 12월 현재는 일일 평균 총 316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며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11일에는 양방향 프로그램을 활용한 ‘헬스케어 경로당 노래 경연 대회’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받으며 성공리에 개최됐다.

‘헬스케어 매니저’로 새로운 노인 일자리 창출

헬스케어 경로당은 헬스케어 매니저(경로당 이용 도우미)라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주로 75세 이상 고령으로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아 일자리 배치를 통하여 어르신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헬스케어 매니저는 ‘23년에는 11명, ‘24년에는 56명이 근무하였으며, ‘25년에도 39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5년 헬스케어 경로당 44개소 신규 구축...총 98개소로 확대 예정

강화군은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시비 8억 5천만원을 확보해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확대한다.

각 읍·면 총 44개소에 신규로 헬스케어 건강관리 시스템 및 양방향 화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내년 1월 대상 경로당 선정 후 관련 절차를 거쳐 2025년 내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강화군은 2025년 총 98개의 헬스케어 경로당을 운영하게 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헬스케어 경로당은 어르신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만큼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도서지역 등 의료적, 문화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건강·여가문화 보급 확산은 물론 헬스케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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