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의원, 코로나19 이후 3년10개월 만 취업자 △5만2000명 감소, “일자리 쇼크”
안도걸의원 "석유화학 등 위기 업종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재취업 지원 위한 추경 시급"
입력 : 2025. 01. 15(수) 12:34
안도걸의원
[시사토픽뉴스]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2000명 감소하며 경기침체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1년 전 보다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당시이던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만이다. ‘고용쇼크’ 수준의 충격적인 수치다.
지난달 실업자는 17만1000명으로 12월 기준으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기록이고, 증가폭도 코로나19 당시이던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15만 9000명에 그치며 전년(32만7000명)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2년 연속 급격히 둔화되며 정부가 전망한 23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년 만에 최고치인 3.8%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9000명(0.6%) 증가했다. 이는 2022년의 81만 6000명 증가 대비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 9000명 줄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제조업은 6000명 감소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도매 및 소매업도 6만 1000명이 줄어들며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반영했다.
한편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이 각각 소폭 증가를 기록하며 고용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8만 3000명의 취업자 증가하기도 했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의료와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정부의 복지 정책이 확대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았을 때, 고용 시장 전반에서 고령층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16만 2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은 21만 7000명 감소하며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의 고용률 역시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청년층 인구 감소와 청년 일자리 여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 공공행정 취업자 감소 전환과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의 취업자 감소폭 확대가 전반적인 취업자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은 “고용은 경기의 후행 지표로, 최악의 내수침체가 이어진 상황에서 ‘게엄쇼크’가 고용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제조업 역시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등 업종에 대한 재정·세제지원이 시급하며, 중견 노동자의 재취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 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반드시 포함시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7만1000명으로 12월 기준으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기록이고, 증가폭도 코로나19 당시이던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15만 9000명에 그치며 전년(32만7000명)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2년 연속 급격히 둔화되며 정부가 전망한 23만명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년 만에 최고치인 3.8%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9000명(0.6%) 증가했다. 이는 2022년의 81만 6000명 증가 대비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 9000명 줄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제조업은 6000명 감소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도매 및 소매업도 6만 1000명이 줄어들며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반영했다.
한편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이 각각 소폭 증가를 기록하며 고용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8만 3000명의 취업자 증가하기도 했다.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의료와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정부의 복지 정책이 확대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보았을 때, 고용 시장 전반에서 고령층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16만 2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은 21만 7000명 감소하며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의 고용률 역시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청년층 인구 감소와 청년 일자리 여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 공공행정 취업자 감소 전환과 건설업, 제조업, 도소매업의 취업자 감소폭 확대가 전반적인 취업자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은 “고용은 경기의 후행 지표로, 최악의 내수침체가 이어진 상황에서 ‘게엄쇼크’가 고용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제조업 역시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등 업종에 대한 재정·세제지원이 시급하며, 중견 노동자의 재취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 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반드시 포함시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