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월간 수업-세상에 나쁜 수업은 없다’ 첫 직무 연수 개최
중등 교사 대상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운영…미래형 수업 확산의 마중물 역할 기대
입력 : 2025. 05. 24(토) 23:51
경남교육청, ‘월간 수업-세상에 나쁜 수업은 없다’ 첫 직무 연수 개최
[시사토픽뉴스]경상남도교육청은 24일 본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중등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비주얼 싱킹*을 활용한 미래형 수업’을 주제로 직무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월간 수업-세상에 나쁜 수업은 없다’ 시리즈의 첫 번째 연수 꾸러미로 기획됐다.
*디지털 비주얼 싱킹(Digital Visual Thinking): 사람들이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생각을 그림이나 도식 같은 시각적 형태로 표현하는 사고방식

경남교육청은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수업을 지원하고자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인 연수를 운영한다. 연수는 정해진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수업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수업을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연수를 토요일에 편성하여 교사들이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번 연수에서 교사들은 ‘디지털 비주얼 싱킹’ 기법을 활용해 수업을 설계하고 실습했다. 디지털 비주얼 싱킹은 교사와 학생이 태블릿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사고 과정을 시각화하고, 이를 통해 학습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수업 방법이다. 복잡한 개념을 도식, 그림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소통하는 수업을 이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게임을 활용한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직무 연수’, ‘수업의 균형 찾기(생각을 여는 활동, 깊이를 더하는 지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연수 꾸러미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사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수업 전문성을 키우고 경남형 미래 수업을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율하중학교 김보람 교사는 “디지털 비주얼을 활용한 수업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수업 방법이지만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가 수업 설계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효순 중등교육과 과장은 “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연수 주제를 발굴하고, 교사들이 배움 중심의 미래형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수업 혁신을 위한 맞춤형 연수를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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