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과 함께 만든 ‘2025 전주단오’ 성료
시,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2025 전주단오’ 행사 개최
입력 : 2025. 06. 01(일) 00:20
전주시민과 함께 만든 ‘2025 전주단오’ 성료
[시사토픽뉴스]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절기 행사인 ‘2025 전주단오’가 많은 시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025 전주단오’ 행사가 전주단오만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성대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5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이해 열린 2025 전주단오는 행사 첫날 시민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와 길놀이로 막을 열었다.

또한 단오장사 씨름대회와 창포 머리감기 등 시민과 관광객이 단오의 전통 세시풍속을 보고 체험하며 단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창포머리감기와 더불어 창포 물놀이마당에서 운영된 △물총컬링 △물총사격 △물풍선 농구 △창포탁구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시민들이 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물맞이하던 옛 단오의 풍습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전주단오 체험마당에서는 △장명루(소원팔찌)만들기 △단오등 소원지 적기 △다도체험 △종지윷놀이 △마당놀이 △윷점놀이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올해 전주단오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였다. 주간에는 지짐이 및 먹거리부스가 운영됐으며, 야간에는 야식 메뉴가 가득한 푸드트럭이 운영됐다. 이들 부스 및 푸드트럭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이외에도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검무공연 △비보잉서커스 △탈바꿈놀이 △버스킹공연 △LED미디어퍼포먼스 △불꽃 퍼포먼스 △전주시립국악단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공연들이 준비돼 단오의 낮과 밤을 열정적으로 물들였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단오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 깊은 행사로, 올해도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면서 “꾸준한 발전을 통해 전주단오의 정체성을 찾고 종착지인 국가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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