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채소 재배지 시들음병 ·풋마름병 확산 우려
시드는 채소 1포기 뽑아서 줄기 밑동 살펴봐야
입력 : 2025. 07. 30(수) 08:30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시사토픽뉴스]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고추, 가지, 토마토 등 작목에 시들음 증상을 유발하는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며 농가에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겉보기에는 단순히 수분 부족으로 인해 시든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시들음병, 풋마름병(청고병), 역병 등 토양 전염병에 감염된 증상일 수 있다.
먼저 시들음병은 주로 아래쪽 잎부터 시들며 밑으로 처지는 양상을 보이며 역병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진행 속도가 느리고 잎이 변색되며 서서히 고사하는 특징이 있다.
풋마름병(청고병)은 흐린 날씨에는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듯 보이다가 해가 나면 다시 시드는 증상이 반복되며 수일 내에 식물 전체가 푸른 상태로 시들어 말라 죽는다.
두 병을 구별하는 방법은 병든 식물의 뿌리를 제거한 뒤 줄기 밑동을 투명한 물병에 담아 관찰하는 것이다.
이때 절단 부위에서 우윳빛 세균액이 흘러나오면 풋마름병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편 역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물을 매개로 빠르게 확산하며 줄기에 연한 갈색의 물에 데친 듯한 병반이 나타나고 피해가 줄지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겉으로는 동일한 시듦 증상이라도 토양병 종류별 병원균과 방제약제가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시드는 중상이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해 진단을 받아 보실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겉보기에는 단순히 수분 부족으로 인해 시든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시들음병, 풋마름병(청고병), 역병 등 토양 전염병에 감염된 증상일 수 있다.
먼저 시들음병은 주로 아래쪽 잎부터 시들며 밑으로 처지는 양상을 보이며 역병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진행 속도가 느리고 잎이 변색되며 서서히 고사하는 특징이 있다.
풋마름병(청고병)은 흐린 날씨에는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듯 보이다가 해가 나면 다시 시드는 증상이 반복되며 수일 내에 식물 전체가 푸른 상태로 시들어 말라 죽는다.
두 병을 구별하는 방법은 병든 식물의 뿌리를 제거한 뒤 줄기 밑동을 투명한 물병에 담아 관찰하는 것이다.
이때 절단 부위에서 우윳빛 세균액이 흘러나오면 풋마름병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편 역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물을 매개로 빠르게 확산하며 줄기에 연한 갈색의 물에 데친 듯한 병반이 나타나고 피해가 줄지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겉으로는 동일한 시듦 증상이라도 토양병 종류별 병원균과 방제약제가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시드는 중상이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해 진단을 받아 보실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