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동의회, 국회의사당서 민주주의 배워요
제7대 아동의회 국회 워크숍…정책 제안 주체로 한 걸음
입력 : 2025. 10. 24(금) 13:33
익산시 아동의회, 국회의사당서 민주주의 배워요
[시사토픽뉴스]익산시 아동의회가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민주주의와 국회의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익산시 제7대 아동의회가 24일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을 찾아 참여 민주주의의 가치와 국회의 역할을 배우는 체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아동이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정책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민주 시민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동의회 의원 30여 명은 이날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 △본회의장 등을 차례로 견학하며 입법 과정과 의회 민주주의의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회체험관에서는 가상의 법안에 대해 찬반 토론과 전자투표 체험을 진행, 의사결정의 절차와 책임의 의미를 몸소 익혔다.

국회박물관에서는 입법 사료와 전시물을 통해 대한민국 의회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살펴봤으며, 본회의장 견학을 통해 국회의원들이 법을 만들고 토론하는 민주주의의 핵심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익산시 아동의회는 지역 아동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참여형 의사결정 기구로, 올해로 7기를 맞이했다.

아동 의원들은 1년의 임기 동안 정례회·임시회를 통해 아동권리, 토론기법, 정책제안 방법 등을 익히며, 실제로 아동의회가 제안한 정책 일부는 시정에 반영되는 성과도 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아동 참여권 확대와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동이 직접 정치와 사회를 경험하며 참여의 가치를 배우는 것이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아동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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