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의원, 아산 온양온천역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사업’공모 확정… 총 606억 규모 투입
국토부 일반정비형 공모 선정으로 국비 150억 등 사업비 250억 확보
입력 : 2025. 12. 19(금) 08:31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시사토픽뉴스]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은 아산시 온양온천역지구가 국토교통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일반정비형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제3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국 48곳을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으며, 이 중 아산시 온양온천역지구는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대상지로 낙점됐다.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노후화된 주거지의 주택정비와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기존 주거지의 특성을 살리면서 주민 주도로 점진적 정비를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며, 주차장·공원 등 생활SOC 확충과 주택 개량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아산시 온천동 760번지 일원(96,815.6㎡)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606억 6,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사업비는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비 250억 원(국비 150억, 지방비 100억)과 이미 확보된 환경부의 ‘도시침수 대응사업’ 예산 256억 원, 기타 부처 연계 예산 등이 포함된 규모다.

그간 온양온천역지구는 문화재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주거 노후화가 심화되어 왔다. 이로 인해 주차 공간 부족(세대당 0.45대)은 물론, 용적률 미확보로 인한 자력 개발의 어려움, 상습 침수 피해, 그리고 노후화된 도로 및 기초생활인프라 부족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온양온천역지구의 정주 여건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4개소가 신설되어 세대당 주차 대수가 기존 0.45대에서 0.70대로 약 52% 개선된다. 또한, 1,446㎡ 규모의 ‘온양 행정플러스타운’ 건립을 통해 돌봄센터와 작은도서관 등 핵심 복지 인프라가 확충된다.

여기에 환경부 연계 사업을 통한 상습 침수 구역 정비와 1,448m에 달하는 노후 도로 보수, 방범·방재 시설 확충이 병행되어 안전한 생활 환경이 조성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산 지역 내 약 359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복기왕 의원은 "이번 공모 확정은 온양 원도심의 변화를 열망하는 주민들의 간절함과 아산시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국토위 간사로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시설 개보수를 넘어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오래 살고 싶은 역세권 주거지 선도모델을 만들겠다"며 "주민 주도로 일상이 바뀌는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 의원은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어 2030년 온양온천역지구가 아산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예산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정치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시사토픽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