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로 중-고 연계 학습 역량 강화 지원
‘전환기 진로연계교육’ 운영 내실화 실현
입력 : 2025. 12. 23(화) 09:10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로 중-고 연계 학습 역량 강화 지원
[시사토픽뉴스]경북교육청은 도내 전 중학교가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를 활용해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말 집중 전환기 진로연계교육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는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의 성취 수준을 점검하고, 고등학교 학습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이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를 공모해 자체 개발한 자료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도에 사회와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문제지와 해설지, 해설 영상을 제작해 도내 전 중학교에 제공했다.

자료 활용에 대한 현장 설문조사 결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교사들의 요청에 따라 5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로 확대하고 교수‧학습 자료를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2025년도 운영 계획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2025년 3월에는 5개 교과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문제지와 해설지, 해설 영상, 교수‧학습 자료 개발을 위한 중․고 교사 공모를 시행했으며, 4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경북교육청은 개발된 자료를 학년말 집중 전환기 진로연계교육 기간인 12월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전 중학교에 제공했다.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는 중학교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바탕으로 구성한 수능형 문항의 문제지와 이에 대한 해설지․해설 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교수‧학습 자료에는 중학교 수준의 핵심 개념 정리와 함께 고등학교 학습을 대비할 수 있는 중․고 연계 학습 내용이 담겨 있다.

학생들은 문제지를 통해 자신의 중학교 교육과정 성취 수준을 점검하고, 해설지와 해설 영상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복습한다.

이어 교수‧학습 자료를 활용해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탐구 자료를 바탕으로 한 융‧통합적 문제 해결 과제를 수행하며, 고등학교 학습과 연계된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급학교 학습을 준비하게 된다.

자료 개발에 참여한 구미 지역의 한 역사과 교사는 “고등학교에서 배우게 될 한국사는 필수 과목이고, 중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내용이 많아 중학교 단계에서의 체계적인 정리가 중요하다”라며, “학년말에 중학교 전 교육과정을 정리하고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자료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수업에 실제로 자료를 활용한 포항 지역의 한 교사는 “중학교 과정을 다시 정리하면서 고등학교 출제 방향을 파악하고 학습을 준비할 수 있어, 수업 자료로 활용하기에 매우 유용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자료를 활용한 구미 지역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은 “1~2학년 때 배웠던 내용을 많이 잊고 있었는데, 자료를 통해 중학교에서 배운 전반적인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학습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학생들이 학습 부담을 느낄 수 있다”라며, “학생들이 상급학교 진학 후 학습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고 연계 학습과 진로 연계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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