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구,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집중
완산구, 폭염 및 풍수해 복지위기가구 선제 발굴 및 맞춤형 지원에 총력 대응
입력 : 2025. 07. 31(목) 10:17
전주시청
[시사토픽뉴스]전주시 완산구가 여름철을 맞아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완산구는 오는 9월 말까지 위기가구 발굴 및 취약계층 중점 점검・지원 기간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먼저 구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여름나기가 어려운 고시원과 쪽방 거주 주민 등 주거취약가구뿐만 아니라 공공요금 체납, 단전·단수, 건강 악화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실직과 부상, 질병 등 긴급한 위기 사유로 인해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가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위기 사유를 파악한 후, 긴급복지서비스와 사례 관리 등을 통한 적극 지원방안을 검토해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AI를 통한 신속한 초기상담) △복지위기 알림 앱 △복지멤버십(맞춤형 급여안내) △지역사회 안전망(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구축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키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 상반기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주거지원금 등 총 18억 원 이상을 지원해 2,102건의 위기가구를 도왔으며, 올 하반기에도 47종의 위기 정보를 담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구-동 간 유기적 소통 체계를 통한 위기가구 조기 발굴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조기에 지원을 받아 조속히 생활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상황에 취약한 노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17개 경로당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그에 따른 노후냉방기 교체와 방수공사 등 시설 보수를 지원했다.

특히 구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135개 경로당에 대해서는 폭염 시작 전 냉방기 종합점검을 통해 노인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 조치했으며, 현재 폭염특보 발령 시 평일 주간뿐 아니라 야간 시간까지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폭염 기간 점검반을 운영하며 무더위쉼터 현장 행정을 통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완산구 해바라기 봉사단과 함께 단독주택 경로당 냉방기기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등 무더위쉼터 운영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김용삼 완산구청장은 “여름철 취약계층의 다양한 위기 사유를 꼼꼼하게 살펴 신속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민 여러분께서도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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