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품격은 미관으로부터…영등포구, 옥외광고물 가이드북 제작
광고사업자 등 문의가 많은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 등을 사진과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
입력 : 2024. 08. 22(목) 07:41
옥외광고물 가이드북 표지
[시사토픽뉴스]영등포구가 도시경관을 해치는 옥외광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광고주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광고물의 설치 기준 등의 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옥외광고물을 근절하고, 광고사업자와 광고주에게 다양한 옥외광고물의 설치 방법 등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기 위함이다.

그간 옥외광고물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가로경관을 어지럽혀 왔으며, 특히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실태였다. 구는 이번 통일된 가이드라인으로 청결한 도심 이미지 제고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내용은 문의가 많았던 ▲옥외광고물의 허가 및 신고 대상 ▲불법 광고물 등의 정비 및 위반에 대한 조치 ▲벽면 이용간판, 돌출간판, 옥상간판, 입간판,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 표시방법 ▲설치 시 유의사항 ▲옥외광고 사업등록 등이다.

특히 옥외광고물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벽면이나 창문, 옥상 등 설치 장소에 따른 위치, 높이, 규격 등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이해하게 쉽게 설명했다. 또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30쪽 분량으로 간결하게 압축했다.

구는 ‘옥외광고물 가이드북’을 구청 내 인허가 부서에 비치하여, 방문 민원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구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구는 주요 번화가나 관광지, 쇼핑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옥외광고물이 젊은(YOUNG) 영등포 이미지에 맞게 변화되어, 영등포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도심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옥외광고물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올바르고 선진화된 옥외광고 문화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그동안 가로경관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옥외광고물이 이제는 매력적인 가로경관을 만드는 자원으로 탈바꿈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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