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겨울 한파 녹이는 열띤 현장 행정, 12월 중 제2차 ‘현장 소통의 날’ 개최
정인화 광양시장,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점검 현장 등 5개소 방문
입력 : 2024. 12. 27(금) 12:04
광양시 겨울 한파 녹이는 열띤 현장 행정, 12월 중 제2차 ‘현장 소통의 날’ 개최
[시사토픽뉴스]광양시는 지난 26일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 ‘12월 중 제2차 현장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와우생태호수공원 벽천분수 철거 검토 현장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점검 현장 ▲거점소독시설 및 유기동물보호소 신축 이전 부지 검토 현장 ▲광양읍 시정공감토크 건의 현장 ▲동천 빛 어울림교 준공 현장(5개소)을 방문했다.

정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와우생태호수공원 벽천분수 철거 검토 현장을 찾았다.

해당 현장은 지난 2011년 조성된 와우생태호수공원 내 벽천분수의 노후화로 과다한 수리 비용 발생, 운영 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가 제기된 곳이다.

보조 분수의 부식, 모터 고장, 누수 등으로 문제가 발생했음을 보고받은 정인화 시장은 다른 용도로의 전환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2025년에는 분수 가동을 중단하고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기발한 대체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인화 시장은 두 번째 일정으로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점검 현장을 방문해 도로 결빙과 폭설에 대비한 모래 및 염화칼슘 등 도로 제설 자재 확보 현황, 제설구간 및 제설방법 등 제반 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거점소독시설 및 유기동물보호소 신축 이전 부지 검토 현장이다.

거점소독시설 및 유기동물보호소는 민원이 잦고 환경이 열악해, 이들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일원화된 거점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인화 시장은 신축 이전을 검토 중인 부지로 이동해 인근 마을과의 이격거리, 고속도로 소음에 따른 보호 동물의 스트레스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살폈다.

이어 건물배치 계획, 고속도로 차량 소음 영향, 동물의 스트레스 완화 방안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친 후 별도 보고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네 번째 일정으로 찾은 곳은 광양읍 시정공감토크에서 야간 우범화 방지를 위해 조명 및 맨발길 설치 건의가 제기됐던 용강제2공원이다.

정인화 시장은 민원인, 광양경찰서 및 읍내지구대원들과 함께 공원등(조명)의 정비 상태, 수목 전정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휀스 설치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노후화되고 흉물스러운 정자의 철거 여부에 대해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야간 음주 가무 및 고성방가 방지를 위한 경고판을 설치할 것을 지시한 정인화 시장은 용강유적공원 내에 맨발길 개설 가능 여부와 소요 예산 파악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이어 동천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중화장실 설치를 건의했던 목성교 인근을 민원인과 걸으며 주변 화장실 현황과 상하수도, 전기 등 부대시설 설치 가능 여부를 세심히 살폈다.

현재 연결 가능한 상하수도관이 없어 화장실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양해를 구한 정인화 시장은 근처 용강교 아래 공중화장실 이용을 부탁했다.

동천 서부방범센터 인근 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도 ‘현장 소통의 날’ 방문지에 포함됐다.

정 시장은 진입로 확보 방안과 최대 주차가능면수, 소요예산 등 세부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두루 살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동천 빛 어울림교 준공 현장을 찾았다.

‘동천 빛 어울림교’는 용강 주민이 동천 산책로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한 다리다.

광양시는 현재 조성 중인 동천경관광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동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보도교 재원, 디자인, 경관조명, 안전성 등을 점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올 한해 현장 소통을 마무리하며 “갑진년 새해 첫 현장 소통에서 ‘광문현답’의 소신을 밝히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2025년 을사년에도 변치 않는 소신과 의지로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을 운영해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방문,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2024년 총 24회, 89개소의 현장을 방문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고민하는 소통 행정을 추진했으며 2025년에도 현장 소통의 날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

광양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시사토픽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