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국가 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의견 교류의 장 마련
여수 다도해 지질유산 연구회,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입력 : 2025. 04. 07(월) 15:04
여수 다도해 지질유산 연구회,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위한 정책토론회
[시사토픽뉴스]여수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여수 다도해 지질유산 연구회’(대표의원 정옥기)는 지난 3일, 여수시에 분포한 지질명소에 대한 이해와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여수국가지질공원 지정 추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지질공원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타 지역 사례를 통해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여수의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정옥기 의원(무소속, 여천)은 “우리 여수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고, 더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 지난 10년간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그 고민을 실천으로 옮기는 출발점이 되어, 미래 세대에 소중한 자산을 물려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에 나선 허민 전남대학교 교수, 정대교 강원대학교 교수, 박정웅 박사는 무등산권과 한탄강 지질공원 사례, 여수 지질유산의 교육·관광적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발제자들은 지질공원 추진을 위한 지역 협력의 중요성과 주민 참여, 교육·관광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추도 주민 조영희 씨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시 행위 제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추진 과정에서 섬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고, 소통 방안도 함께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인증을 위한 기준표를 면밀히 검토해 관광과 및 섬발전지원과가 추진 중인 섬 관련 사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용역을 진행하고,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반드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토론회 다음 날인 5일,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추도 및 사도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 확인 및 지역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진행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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