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정이 도의원, ‘헬기로는 부족하다’... 산불 막을 방화선 정비 촉구!
국립공원 위협한 불길... 전남도, 선제적 방화선 구축 시급
입력 : 2025. 04. 22(화) 11:12
전라남도의회 김정이 도의원, ‘헬기로는 부족하다’... 산불 막을 방화선 정비 촉구!
[시사토픽뉴스]기후 변화로 대형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진 가운데, 헬기 진화만으로는 확산을 막기 어려워 사전에 방화선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남도의회 김정이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순천8)은 지난 4월 17일 열린 환경산림국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산불방지 대책비와 관련해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화선 구축과 사전 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화선은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산림 내 일정 너비의 공간을 확보해 가연성 물질을 제거한 구간으로 주로 임도(산림도로) 등이 활용되고 있다.

김정이 의원은 “최근 산불 대응이 헬기 투입 등 진화 장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임도 등 정비되지 않은 방화선의 낙엽들이 거센 바람을 타면서 불씨를 키울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 속 헬기만으로는 산불의 확산을 막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 기후로 대형 산불이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며 “건조한 날씨가 찾아오기 전 방화선에 낙엽과 같은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지리산 등 국립공원까지 위협한 산불은 주한미군 헬기까지 동원될 만큼 심각한 위기를 가져왔다”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임도를 활용한 방화선 구축과 낙엽 제거 등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필 환경산림국장은 “임도 주변으로 산림의 간벌과 낙엽 제거 작업을 병행하는 등 방화선의 효율을 높이고 산림 관리를 강화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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