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문안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전북자치도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와 연계된 공연 · 행사 추진 필요성 강조
입력 : 2025. 04. 24(목) 18:21
전북자치도의회 문안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시사토픽뉴스]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24일 제418회 임시회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김희수 의원(전주6)은 전주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 창출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도비 매칭액 예산 조달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주, 익산, 고창에 이어 지정된 전주시는 기존 문화도시들과 중복되지 않는 특화된 사업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콘텐츠 확산으로 관광객 증가 등 긍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0)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해외 공연이나 연수 등을 통해 국제적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해외 활동을 계획할 때, IOC 위원들이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도시, 또는 그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했을 때 전북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유치 전략을 구체화해나가길 바란다며, 전북도와 의회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기 의원(부안)은 한글서예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과 관련해 교육적 측면의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국과 도교육청이 협력해 학생들이 서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현재 학교 현장에서 서예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낮고, 학생들조차 서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현실을 강조했다. 이어 한글서예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교육 현장에서부터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정규 위원장(임실)은 도립미술관장과 도립국악원 관장에게 기관 운영에 있어 조직 내부의 조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두 기관장이 뛰어난 역량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때로는 그 열정에 직원들이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설득과 기다림, 따뜻한 배려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기본적인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수 의원(고창1)은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와 관련해 사업 진행 현황과 세부 절차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섭외, 숙소, 이동 동선 등 주요 사항이 추경예산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계획되고 있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국제행사의 특성상 격에 맞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사유와 함께, 촉박한 일정 속에서 졸속 추진 우려가 있는 만큼 향후 구체적인 설명과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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