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소방대원 대상 농기계 사고 대응 특별교육,‘골든타임’ 살린다
더 큰 사고 막기 위한 올바른 농기계 사고 대응 방법 나눠
입력 : 2025. 04. 29(화) 12:57
진안군, 소방대원 대상 농기계 사고 대응 특별교육,‘골든타임’ 살린다
[시사토픽뉴스]진안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진안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육은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상전면 농기계임대사업소 교육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교육은 ▲농기계 기본 작동법 이해 ▲실제 농기계 분해·조립 실습 ▲농기계 사고 유형별 구조 대응방법 ▲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수칙 지도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실물 농기계를 활용한 분해와 조립 실습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농기계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히 인명구조에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술 전수에 중점을 뒀다.

진안군은 영농철을 맞아 잔가지 파쇄기, 탈곡기 등 다양한 농기계 이용이 급증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잡한 농기계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지거나, 오히려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구조 방법에 전문성이 요구되며, 구조 장비 투입 시에도 섣불리 접근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농기계 구조 원리를 이해하고, 사고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작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특별교육은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뿐 아니라, 농업인들의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지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교육을 수료한 소방대원들은 향후 영농현장에서 농기계 안전 점검과 예방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소방서와 협력해 다양한 농기계 안전 교육과 사고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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