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몽골 도시문제 서울에서 해법 찾는다…2기 실무연수 시동
몽골 공무원·연구진 등 20여명 대상...서울시 도시정책·현장 노하우 전수
입력 : 2025. 05. 16(금) 09:54

몽골 新 하수처리장
[시사토픽뉴스]서울시는 오는 5월 19일부터 7일간 몽골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2025년 제2기 몽골 도시개발 실무자 역량강화 연수’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연수는 서울의 도시개발 경험을 몽골 도시현안에 접목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프로그램으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수에는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울란바토르 시청, 그리고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등 7개 기관 소속의 도시개발, 토지관리, 교통,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이 선발돼 참여한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한강 일대, 서남물재생센터 등 서울의 도시혁신 현장을 직접 답사하며, 자국 도시개발에 접목 가능한 실질적 아이디어를 모색하게 된다.
이번 2기 연수는 지난해 2월 체결된 서울시와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 간의 ‘도시계획 정보 공유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추진 중인 ‘몽골과학기술대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S-Quad Project)’의 일환이다.
몽골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S-Quad Project)은 약 70년 전 미국 정부 산하 국제협력처(ICA)가 1955년부터 1962년까지 한국 전쟁 후 대한민국 재건을 목표로 진행한 교육원조 사업인 일명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수혜자였던 대한민국이 공여자가 되어 환원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2기의 경우, 지난해 5월 진행된 1기 연수의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이어진 것으로, 당시 연수에 참여한 몽골 실무자들은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쓰레기 매립장 복원, 신 하수처리장 설치, 게르지역 재개발 등 다양한 도시개발 정책을 설계·추진하며, 서울시 사례를 직·간접적으로 반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울시 내 자원회수시설을 견학 이후, 울란바토르시의 폐기물 에너지 활용 정책이 추진 중이며, 새로 설치된 하수처리장은 기존 대비 일일 하수 처리 용량이 약 25% 증가했다.
또한, 서울시 재개발 사례를 몽골 현장에 접목하여 기존 280세대 규모의 게르지역 부지에 1,5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 계획도 추진 중으로, 몽골의 주택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울란바토르 개발정책기획부서 소속 J. Enkhtugsmaa(엥흐턱스마)는 “난지도의 변화와 자원회수시설의 폐기물 처리, 한국의 대기오염 대응 시스템에서 얻은 경험이 몽골의 에너지 활용 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나아가 양국 간 도시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몽골의 도시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한 시점에서, 작년에 이어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몽골의 도시개발 파트너로서 책임감을 갖고 협력할 것이며, 서울형 도시정책이 몽골의 도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연수에는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울란바토르 시청, 그리고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등 7개 기관 소속의 도시개발, 토지관리, 교통,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이 선발돼 참여한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한강 일대, 서남물재생센터 등 서울의 도시혁신 현장을 직접 답사하며, 자국 도시개발에 접목 가능한 실질적 아이디어를 모색하게 된다.
이번 2기 연수는 지난해 2월 체결된 서울시와 서울대 한몽도시협력센터 간의 ‘도시계획 정보 공유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추진 중인 ‘몽골과학기술대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S-Quad Project)’의 일환이다.
몽골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S-Quad Project)은 약 70년 전 미국 정부 산하 국제협력처(ICA)가 1955년부터 1962년까지 한국 전쟁 후 대한민국 재건을 목표로 진행한 교육원조 사업인 일명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수혜자였던 대한민국이 공여자가 되어 환원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2기의 경우, 지난해 5월 진행된 1기 연수의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이어진 것으로, 당시 연수에 참여한 몽골 실무자들은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쓰레기 매립장 복원, 신 하수처리장 설치, 게르지역 재개발 등 다양한 도시개발 정책을 설계·추진하며, 서울시 사례를 직·간접적으로 반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울시 내 자원회수시설을 견학 이후, 울란바토르시의 폐기물 에너지 활용 정책이 추진 중이며, 새로 설치된 하수처리장은 기존 대비 일일 하수 처리 용량이 약 25% 증가했다.
또한, 서울시 재개발 사례를 몽골 현장에 접목하여 기존 280세대 규모의 게르지역 부지에 1,5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 계획도 추진 중으로, 몽골의 주택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울란바토르 개발정책기획부서 소속 J. Enkhtugsmaa(엥흐턱스마)는 “난지도의 변화와 자원회수시설의 폐기물 처리, 한국의 대기오염 대응 시스템에서 얻은 경험이 몽골의 에너지 활용 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몽골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나아가 양국 간 도시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몽골의 도시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한 시점에서, 작년에 이어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몽골의 도시개발 파트너로서 책임감을 갖고 협력할 것이며, 서울형 도시정책이 몽골의 도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