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참여 농가 모집
논벼 20ha 이상 재배 농업법인·생산자단체 대상 29일까지
입력 : 2025. 08. 12(화) 08:49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포스터
[시사토픽뉴스]전라남도는 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2025 저탄소농업 프로그램(가을갈이)에 참여할 논벼 재배 농업법인과 생산자단체를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벼 수확 후 볏짚이나 그루터기를 경운(가을갈이)해 토양에 환원함으로써 이듬해 담수기에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는 농법이다.

참여하는 농가는 헥타르(ha)당 최대 46만 원의 활동비를 직불금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에서 논벼를 20ha 이상 재배하는 농업법인이나 생산자단체다.

개별 농가는 직접 신청할 수 없으며, 반드시 농업법인이나 생산자단체에 포함돼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저탄소농업 프로그램(논물관리·바이오차 투입 등)’에 참여한 농가도 이번 가을갈이 사업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단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필지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바라는 농업법인, 생산자단체는 소재지 관할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9월 중 선정심의회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폭염은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현상으로, 이는 온실가스 농도의 급격한 증가에서 비롯된다”며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은 농업인이 기후위기 대응에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2025년 상반기 저탄소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논물관리 분야에 88개 단체 2천314농가, 바이오차 투입 분야에 32개 단체 373농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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