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장기업 육성 정책, 친환경 기업 투자유치로 결실
지원 기업 '제클린', 일신방직으로부터 전략적 투자유치 성공
입력 : 2025. 08. 21(목) 14:32
제클린일신방직사진(왼쪽제클린차승수대표오른쪽김윤태일신방직전무)
[시사토픽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는 지원 대상 기업인 제클린(대표 차승수)이 국내 대표 섬유 제조 기업 일신방직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클린은 호텔과 리조트,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침구·타월·작업복과 같은 폐섬유를 수거해 재생 면화, 원사, 원단으로 가공한 뒤 이를 다시 호텔 침구, 의류, 생활용품 등으로 공급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제클린과 일신방직은 △국내 최초로 사용 후 수거된 폐섬유를 활용한 재생 면사 상용화 △재생 섬유 수거·분류·재가공·이력추적시스템 고도화 △기업·공공기관 대상 친환경 가치창출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클린은 친환경 자원순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며 지역 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승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클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제주도가 추진 중인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발판 삼아 친환경 섬유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제클린은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자사 재생 타월 ‘리[Re;]타올’을 올리며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성과와 더불어 제클린은 20~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25’에서 일신방직과 공동 부스를 운영, 탄소 저감형 재생 섬유 원사 브랜드 ‘리피트(REFEAT)’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상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투자유치, 기술혁신, 해외시장 진출 등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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