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엔 나이가 없다”… 정읍 북부노인대학, 제20기 졸업생 170명 배출
입력 : 2025. 11. 27(목) 16:54
“배움엔 나이가 없다”… 정읍 북부노인대학, 제20기 졸업생 170명 배출
[시사토픽뉴스]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황혼의 시간을 금빛으로 물들인 어르신들이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정읍시북부노인대학은 27일 정읍시북부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제20기 졸업식을 열고, 지난 4월부터 28회 교육 과정을 무사히 마친 170명 어르신에게 축하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호연 부시장과 박일 시의회 의장, 유두희 학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졸업생 등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졸업식은 축사와 학사보고, 상장 수여,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영광스러운 졸업장 수여식에서는 신태인읍 김막동 어르신과 북면 김복자 어르신이 전체 졸업생을 대표해 졸업장을 받았다.

이어 대학 발전에 기여하고 학업에 열정적으로 임한 어르신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장춘배(태인면), 이양노(감곡면), 강순옥(신태인읍), 김수경(태인면), 황상진(신태인읍), 김정애(신태인읍) 어르신 등 6명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각 반에서 타의 모범이 된 김점이(감곡면), 김복순(감곡면), 윤복덕(태인면), 김복자(북면) 어르신 4명은 우수모범생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유두희 학장은 “이번 노인대학 과정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활력을 더하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를 맞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호연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결실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이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정읍시에서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개교한 북부노인대학은 매년 17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2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28회 일정 동안 교양강좌, 명사 특강, 현장 체험 학습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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