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외국인 주민 '건강 지킴이' 나선다 의료기사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의료 사각지대 해소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협력, 건강검진·통역·교육까지 원스톱 지원
입력 : 2025. 12. 19(금) 14:13
인천시청
[시사토픽뉴스]인천광역시는 12월 19일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인천의료기사연합회가 외국인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넓히고 건강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언어적, 문화적 장벽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파트너인 인천의료기사연합회는 치과기공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안경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다양한 전문 의료기사 단체로 구성된 지역 대표 의료 전문기관이다.

이들은 시민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포괄적인 의료복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건강검진 연계 ▲기본 의료서비스 안내 ▲의료 접근 지원 ▲예방 중심의 건강교육이다.

특히, 의료기관 이용 절차 안내부터 통역 연계, 사후 건강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만성질환자,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외국인 주민을 위한 재활 치료 및 지속 관리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정기적인 건강 캠페인과 다국어 의료정보 제공을 통해 이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원스톱 통합지원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현경 인천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언어적·제도적 장벽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주민에게 이번 협약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외국인 주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의료기사연합회 최한규 위원장은 “전문 의료기사들이 보유한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의료 소외계층을 돕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센터와 함께 외국인 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헀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외국인 주민 대상 의료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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