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주민 주도 차별없는 인권마을 만든다
‘인권마을 만들기’ 공모…23일 5·18교육관서 사업 설명회
입력 : 2026. 01. 12(월) 15:52
뽕뽕다리 마을 공동체 다락(벽화그리기)
[시사토픽뉴스]광주광역시는 마을공동체가 주체가 돼 일상 속 인권문제를 해결하고, 소외와 차별 없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인권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인권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마을 내 불평등·차별·폭력 등 인권침해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인권의 관점에서 개선해 나가는 광주형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총 사업비는 1억2600만원을 투입, 총 15개 내·외 마을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 방식을 도입해 마을의 인권 실천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참여 마을의 사업 경험과 추진 역량에 따라 ▲시작 단계(1~2년차) ▲정착 단계(3~4년차) ▲확산 단계(5년차 이상)로 구분해 운영된다. 단계별로 추진 과제와 중점사업을 제시하고, 사업 단계에 따라 보조금 규모를 차등 지원함으로써 마을별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참여 마을은 ▲소외와 차별 없는 인권마을 ▲폭력에 반대하는 인권마을 가운데 하나의 목표를 선택해 보조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마을에서 발생하는 인권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실천 중심의 인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는 공통사업으로 ▲마을에서 ‘불평등·차별’ 또는 ‘폭력’으로 인한 문제 조사 ▲마을 인권의제 선정 및 실현 활동 ▲월 1회 인권마을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마을 간 인권 학습모임과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사업 단계에 따른 중점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시는 오는 23일 서구 치평동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방향, 단계별 지원 내용, 공통사업 및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해당 설명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설명회 미참석 단체는 사업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접수현황 등에 따라 최종 선정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사업계획서 접수는 2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공고기간(7~21일)에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신옥 인권평화과장은 “인권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일상의 문제를 인권의 언어로 풀어내고, 공동체의 힘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마을 단위 인권 실천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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