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승강기까지…제주 수학여행 안전점검 범위 대폭 넓어진다
2014년 전국 최초 도입 이후 12년…입도부터 귀교까지 빈틈없이
입력 : 2026. 03. 31(화) 19:11
제주도청
[시사토픽뉴스]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안심수학여행서비스’가 올해 점검 범위를 대폭 넓혀 학생들의 이동·체류·체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안전관리 체계를 갖췄다.

2014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 서비스는 제주를 찾는 학생단이 이용할 숙박시설·음식점·체험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결과를 학교 측에 제공하는 정책이다.

12년간 약 180만 명의 학생이 이용하며 지방자치단체 선도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안전관리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제주항 입도 여객선은 물론 마라도 정기여객선까지 점검 대상에 포함시켜 도서 지역 이동의 불안 요소를 제거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손잡고 승강기 점검도 강화해 교통약자와 학생의 이동 안전을 세심하게 살핀다.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숙박시설 화재 예방부터 음식점 위생, 체험시설 운영 적정성까지 종합 점검 체계를 가동 중이다.

사전 점검에 더해 현장 안전관리 실효성도 높였다.

제주도 관광협회를 통해 수학여행단 안전요원 인건비 등 여행경비를 지원해 학교와 학부모가 안심하고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여행경비 지원은 제주관광협회에, 여객선 안전점검·교육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별도로 신청하면 된다.

전국 학교는 제주도청 누리집을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학교가 선정한 일정에 맞춰 사전 점검이 진행되며, 그 결과를 미리 받아볼 수 있어 체계적인 여행 준비가 가능하다.

모든 점검 결과는 매월 도청 누리집에 공개해 시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학교에는 신뢰할 수 있는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올해는 여객선과 승강기, 현장 안전요원까지 안전관리 범위를 확대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제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돌아갈 때까지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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