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전북도, ‘국제 수소거래소’ 설립 시동
사전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 “특별법 기반 인프라 선제적 마련”
입력 : 2026. 04. 17(금) 14:21
사전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
[시사토픽뉴스]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17일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국제 수소거래소 전북도(완주군) 설립 사전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세계 수소 유통 질서 선점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이종훈 군수 권한대행과 배주현 전북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 등이 참석해 탄소 중립과 에너지 체계 대전환 시대에 청정 수소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세계적 유통 질서 선점을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용역을 수행한 삼일회계법인은 정부가 '수소 및 수소 화합물 사업법' 제정을 통해 수소 거래소 지정 계획을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해 전북 금융 중심지와 연계한 수소 금융 상품 개발 및 정책 금융 체계 구축 등 수소 금융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전북특별법을 기반으로 수소 거래 실증 거점(테스트 베드)을 운영해 거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은 원유가 국제 원유 거래소를 통해 위험 분산(리스크 헤지) 기능을 강화하고 기준 가격을 형성함으로써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해 온 사례에 주목했다.

수소 역시 거래소 중심의 시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이번 보고회에서 강조됐다.

협소한 국토와 자원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외국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을 조성해 세계 3대 오일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의 사례는 완주군이 나아갈 이정표로 제시됐다.

싱가포르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 기술의 세계적 실증 거점으로 전환을 추진하며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러한 글로벌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수소의 생산·유통·거래를 아우르는 국제 수소거래소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가격 지표 형성과 유통 질서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종훈 군수 권한대행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200MW급 수전해 구축 계획과 연계해 생산되는 청정수소의 유통·거래 실적(트랙레코드)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정부 지정 공모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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