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폐가전 무상수거 시행 대비 철저
5일 E-순환거버넌스와 맞춤 수거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5. 12. 05(금) 18:50
왼쪽부터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권영석 환경녹지국장
[시사토픽뉴스]세종특별자치시가 5일 시청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폐가전 맞춤 수거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기관인 E-순환거버넌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지난해의 경우 전국 방문수거와 맞춤 수거 등을 통해 냉장고·세탁기 등 총 11만 7,288t의 폐가전제품을 수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세종시 폐기물 관리조례’ 개정 완료로 내년 1월부터 세종시에서 폐가전 무상수거 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마련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중·소형 폐가전 배출 편의를 높이는 맞춤 수거 서비스를 전면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맞춤 수거는 서비스를 신청한 공동주택과 행정복지센터만을 배출 장소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읍면 마을회관이나 동 지역 접근성이 큰 곳 등도 중·소형 폐가전 배출 장소로 지정하고 관리자를 정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지정 장소에서 방문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서비스 신청 시에는 거치대와 전용 마대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맞춤수거 서비스를 신청한 공동주택에 한해 지정일에 E-순환거버넌스에서 정기적으로 무상 방문 수거가 이뤄지며 마을회관·단독주택·상가지역 등은 전용 마대가 일정량 차면 관리자가 콜센터에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대형폐기물 신고필증 부착 없이 중·소형 폐가전을 서비스 운영 지역의 수거함에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어 폐기물 배출 편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시민들의 맞춤 수거 신청 증가에 대비하고 수거 인력과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을 대상으로 폐가전 무상수거 제도와 맞춤수거 확대 운영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고 폐가전 재활용 품질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맞춤수거 서비스 전면 확대·시행은 시민들의 배출 편의를 높이고 재활용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내년 무상수거 제도 시행에 맞춰 시민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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