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사회적 대화로 벼 농가 경영 안정 대책 마련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 30억 규모 예산 내년 편성에 공감대
입력 : 2024. 11. 21(목) 22:45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 회의
[시사토픽뉴스]영암군이 사회적 대화를 거쳐, 쌀값 하락에 대응하는 30억원 규모의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21일 영암군청에서 영암군의회 의원, 지역농협·농업인단체·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 회의가 열렸다.
올해 9월에 출범한 이 협의체는, 지역 주요 현안인 쌀값 하락 문제의 해법을 민·관 거버넌스로 모색하는 영암형 사회적 대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영암군은, 2025년 본예산에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먼저, 이상 고온과 벼 멸구 피해로 쌀 생산량 감소, 쌀 가격 변동성 증대, 수확기 산지 벼 거래 감소, 농가 소득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지역농업의 현실을 공유했다.
나아가 영암군의 한시적 예산 편성 등 벼 농가 경영 안정 대책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사회의 결집된 공론을 바탕으로 영암군은, 내년 예산에 경영 안정 자금 반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식품부의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영암군 한해 벼 생산량의 5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RPC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RPC가 설립되는 2026년부터는 지역 쌀 산업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자는 내용이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그동안 벼를 출하하던 관행을, 고품질 쌀 판매로 전환해 농정혁신의 변곡점을 찍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영암군은 RPC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역사회 각 부문의 세부 노력도 제안했다.
먼저, 영암군과 의회는 △협치농정 실현 △고품질 기능성 쌀 등 소비자 중심 맞춤형 쌀 생산 및 전략 작물 육성 △고품질 쌀 생산 브랜드 다양화 및 인지도 제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농협에는 ▲8개 전 농협 RPC 현대화 사업 추진 ▲농가 조직화 및 고품질 생산 관리 ▲쌀 부가가치 확대 및 RPC 수익개선 방안 마련 등을, 농업인에게는 ▽역량강화 교육 참여 ▽생산품종 단일화 및 비료·단백질 함량 줄이기 ▽쌀 자조금운영 등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협의체에서 사회적 대화를 거쳐 벼 농가 경영 안정 지원 방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암군의 대책만 바라보던 관행을 탈피해, 민주적 공론화 과정에서 지역사회 의사를 결집하는 방식은 영암군 농정혁신의 큰 축이다. 오늘 협의체 회의는 앞으로 계속될 협치농정의 모범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역사회의 숙의를 바탕으로 한 해법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에 기여하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에 18만2,872원으로 10월 신곡 출하 초기 반등했으나, 현재는 하락 보합세다.
21일 영암군청에서 영암군의회 의원, 지역농협·농업인단체·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 회의가 열렸다.
올해 9월에 출범한 이 협의체는, 지역 주요 현안인 쌀값 하락 문제의 해법을 민·관 거버넌스로 모색하는 영암형 사회적 대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영암군은, 2025년 본예산에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먼저, 이상 고온과 벼 멸구 피해로 쌀 생산량 감소, 쌀 가격 변동성 증대, 수확기 산지 벼 거래 감소, 농가 소득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지역농업의 현실을 공유했다.
나아가 영암군의 한시적 예산 편성 등 벼 농가 경영 안정 대책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사회의 결집된 공론을 바탕으로 영암군은, 내년 예산에 경영 안정 자금 반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식품부의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영암군 한해 벼 생산량의 5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RPC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RPC가 설립되는 2026년부터는 지역 쌀 산업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자는 내용이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그동안 벼를 출하하던 관행을, 고품질 쌀 판매로 전환해 농정혁신의 변곡점을 찍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영암군은 RPC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역사회 각 부문의 세부 노력도 제안했다.
먼저, 영암군과 의회는 △협치농정 실현 △고품질 기능성 쌀 등 소비자 중심 맞춤형 쌀 생산 및 전략 작물 육성 △고품질 쌀 생산 브랜드 다양화 및 인지도 제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농협에는 ▲8개 전 농협 RPC 현대화 사업 추진 ▲농가 조직화 및 고품질 생산 관리 ▲쌀 부가가치 확대 및 RPC 수익개선 방안 마련 등을, 농업인에게는 ▽역량강화 교육 참여 ▽생산품종 단일화 및 비료·단백질 함량 줄이기 ▽쌀 자조금운영 등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협의체에서 사회적 대화를 거쳐 벼 농가 경영 안정 지원 방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암군의 대책만 바라보던 관행을 탈피해, 민주적 공론화 과정에서 지역사회 의사를 결집하는 방식은 영암군 농정혁신의 큰 축이다. 오늘 협의체 회의는 앞으로 계속될 협치농정의 모범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역사회의 숙의를 바탕으로 한 해법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에 기여하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에 18만2,872원으로 10월 신곡 출하 초기 반등했으나, 현재는 하락 보합세다.
서병배 기자
news@sisatop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