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 개화 시기, 전년보다 빨라진다
사과·배·복숭아 최대 7일 앞당겨져…기상변화 따라 저온 피해 주의
입력 : 2026. 04. 02(목) 07:59
충북 과수 개화 시기, 전년보다 빨라진다
[시사토픽뉴스]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5년간 지역별 기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화 시기를 예측한 결과 주요 과수의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과 ‘후지’ 품종의 경우 북부권(충주·음성)은 4.18일~4.24일, 중부권(청주) 4.14일~4.20일, 남부권(보은·영동) 4.15일~4.21일로 예상됐다. 전년에 비해 북부권은 최대 5일, 중부권과 남부권은 6일 빨라질 것으로 나타났다.

배 ‘신고’ 품종은 북부권 4.13일~4.20일, 중부권 4.10일~4.16일, 남부권 4.10일~4.17일로, 전년보다 북부권은 최대 5일, 중부권은 6일, 남부권은 7일 빨라질 전망이다.

복숭아 ‘천중도백도’ 품종은 북부권 4.13일~4.20일, 중부권 4.9일 ~4.15일, 남부권 4.9일~4.17일로, 전년 대비 북부권은 최대 5일, 중부권은 7일, 남부권은 6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사과, 배, 복숭아 모두 최대 7일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경우, 갑작스러운 서리나 저온 등 이상기상으로 인해 꽃이 피해를 입어 결실이 나빠질 수 있어 과수재배 농업인들은 기상예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서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상팬과 미세 살수 장치를 가동하거나, 방풍망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꽃이 냉해를 입었을 경우 결실량 확보를 위해 피해 받지 않은 꽃을 중심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하여 결실률을 높이고, 꽃이나 어린 과일 솎는 시기를 늦추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유세은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과수 생육 시기가 매년 변동하고 있어 저온피해 등 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절한 품종 선택과 재해 대응 기술개발 연구에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화기 예측은 도내 지역별 1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의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고온적산온도를 산출해 분석한 결과다. 해당자료는 개화기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저온 피해 예방과 과수화상병 방제 시기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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