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증차 및 잔설‧결빙 제거 등 총력 대응
오세훈 시장,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설 대책 및 제설 총력 기울일 것 지시
입력 : 2025. 12. 05(금) 12:35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5일 7시 30분 서울시청 지하3층 제설 종합대책 상황실을 찾아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종합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시사토픽뉴스]4일 퇴근 시간대 많은 눈이 내리고 영하의 기온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시는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잔설 및 결빙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4일 예보된 폭설에 대비해 제설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4일 14시부터 김성보 행정2부시장을 컨트롤타워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했으며, 현재 잔설 및 결빙 제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서울 전역 교통통제 구간은 없으며 정상 소통 중에 있다. 앞서 시는 5일 아침 최저기온(-7℃)으로 도로결빙(살얼음)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새벽까지 밤샘 작업을 실시하여 잔설·결빙을 제거하는 등 교통정체 및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시는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하철 운행을 20회 늘리고, 출근 버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영 중이다. 지하철 1~8호선·9호선·신림선·우이신설선 및 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5일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운행해 대중교통 혼잡에 따른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앞서 시는 4일 1~5㎝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오세훈 시장의 특별지시와 10시 상황판단회의에 따라 강설 5시간 전인 14시부터 서울 전역에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대응에 나선바 있다. 17시 20분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도로 결빙 대비 대중교통 이용 및 운전 시 저속 운행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인력 5,052명, 장비 1,145대를 투입해 4일 17시부터 18시까지 올림픽대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 도시고속도로와 종로·강남대로 등 주요간선도로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했다.

이후에도 총 4차례 걸쳐(18시48분 2차, 21시 3차, 22시 4차, 익일 3시 5차) 제설제를 추가로 살포했으며, 재난문자를 1회 추가(4일 20:00)로 발송했다.

23시 30분에는 행정2부시장이 6개 도로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 제설 관련 전직원을 동원할 것을 지시해 215명이 제설 작업에 추가 동원됐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새벽 시간까지 주요 간선도로에 최대 7회 제설제를 살포하기도 했다.

시는 강설 예보보다 5시간 앞서 초동 대응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린 데다 일부 간선도로가 지‧정체 및 통제되면서 미리 살포한 제설제가 차량 통행의 마찰을 통해 활성화되는 정상적인 작동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 불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설 이후 기온이 급격히 영하로 떨어지며 도로가 빠르게 결빙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국외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5일 새벽 1시 45분 행정2부시장으로부터 밤샘 제설작업 등 상황을 보고받는 한편, 결빙 구간을 최소화하여 시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추가 지시했다.

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자치구 이면도로 및 보도 제설률이 90%를 넘어섰고, 교통소통도 원활하다. 시는 이면도로 및 보행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과 결빙 구간에 대한 순찰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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