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너머 일상까지"…익산시, 빅데이터로 시민 삶 읽는다
빅데이터 분석사업 착수…인구부터 버스노선까지 정밀 분석
입력 : 2025. 04. 24(목) 11:50
"숫자 너머 일상까지"…익산시, 빅데이터로 시민 삶 읽는다
[시사토픽뉴스]익산시가 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 강화를 위해 '2025년 빅데이터 분석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올해 통신사와 카드사, 은행, 신용정보기관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시정 전반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수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주요 분석 과제별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향후 정책 활용과 행정 개선을 위한 정밀 분석에 돌입했다.

앞서 시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11개 부서의 16개 핵심 분석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분석 대상은 인구·관광·교통·소비·복지·주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지역별·시간대별 생활인구 분포를 기반으로 해충 기피제 분사기 설치 최적지를 도출하고, 주요 관광지와 축제 방문객의 연령·지역·체류시간·소비 성향 분석을 통해 관광 마케팅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익산사랑상품권(다이로움) 이용 실태와 소비계층별 효과 분석, 지역 음식업소 소비패턴과 외지인 선호 음식 분석을 통해 음식관광 콘텐츠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버스노선별 승하차량 분석을 통한 교통 사각지대 해소 방안 마련 △불법 주정차 단속 효율성 개선 △주차장 수요공급 현황 파악 △공동주택 매매가 추이 분석 등 다양한 과제들이 추진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과 고독사 위험군 분류 △노인복지서비스 수요 예측 △청년일자리 유치와 연계한 디지털기업 입지 분석 등 실질적인 정책 도출을 위한 데이터 기반 분석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통계 분석을 넘어, 문제 해결 중심의 실행 가능한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데이터는 익산의 오늘을 진단하고, 시민의 내일을 설계하는 힘"이라며, "숫자 너머의 일상을 읽고, 시민이 체감하는 똑똑한 변화로 익산의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email protected]

익산시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시사토픽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