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김순택 도의원, “야간·우천 시 도로 차선 안보여 위험... 시인성 강화 시급”
김 의원 “작은 차선 하나가 도민 교통안전과 생명 지킨다”
입력 : 2025. 05. 23(금) 15:06
경상남도의회 김순택 도의원
[시사토픽뉴스]경상남도의회 김순택 의원(국민의힘·창원15)은 23일 열린 제4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야간 및 우천 시 도로 차선의 시인성 부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지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로 차선은 차량 흐름을 유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이자 도로 위의 생명선”이라며, “특히 야간이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사고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사고 관련 통계에 따르면, 야간 및 우천 시 사고 건수와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차선의 시인성 확보가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미국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야간 도로 주행 영상을 소개하며, 고휘도 도료, 매립식 도로표지병, 발광형 노면 표시 등 첨단 기술이 운전자의 인지력과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기술을 경남의 도로 개·보수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도로 차선의 시인성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로 ▲고반사·고내구성 소재 및 첨단 기술의 확대 적용 ▲차선 상태에 대한 정기점검과 예산 확대를 통한 유지관리 체계 강화 ▲교통량과 사고위험도 등을 고려한 단계적 정비 계획 수립 ▲도로 관리 주체 간 통합 기준 마련과 경남도의 협의·조정 역할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남도는 매년 관련 예산을 편성해 차선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체 관리 구간에 비해 예산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예산 확충과 함께 사후 보수 중심에서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로 위 선 하나를 뚜렷하게 만드는 일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갖춘 경남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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